엔그릴(n.GRILL)
남산타워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식당
심지어 100분(1시간 40분)마다 360º 회전하는 식당
생일파티, 프러포즈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 매우 비싼 건 안 비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광장이 있는 곳에서 남산을 구경하고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T3부터는 입장료가 있어서 쉽게 가볼 생각을 안 했을 것이다.
물론 한국, 엔 그릴을 예약하셨다면 예약권에 입장료가 포함된 가격으로 별도 입장권을 발급받을 필요가 없으나 그렇지 않은 전망대만 이용하실 예정이라면 입장권을 발급받아야 된다는 점~
남산에서 바라보는 노을 지는 모습
전망대 가지 않고 봐도 나름 멋지다.
오늘 소개드릴 식당은 남산타워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엔그릴(n.GRILL)
와이프 찬스로 간 곳이지만 내 돈 내고 가기에는 매우 가격이 후덜덜한 곳이다.
1인당 객단가가 20만 원~22만 원 선이기 때문에 2인이 가면 50만 원 정도 생각해야 되는 곳이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있었는데 뷰는 자동으로 바뀐다. ㅎㅎ
상큼한 유자소스로 입맛을 좀 더 돌게 해주는 것 같았으나 개인적으로 회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은 1인이라 ^^
누구나 다 아는 맛이 가장 무서운 거 아닐까?
크림스프에 밤을 추가로 넣은 스프 말해 뭘 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검증된 맛!
항상 초록색 아스파라거스만 생각했었는데 하얀색 아스파라거스를 처음 봐서 신기했고
관자는 뭐 항상 맛있는 음식이라 ^^
메인 요리 직전에 입안정리를 위한 음식인데 먹으면 입안이 깔끔 해지는듯한 느낌이 든다.
한우스테이크와 트러플은 말이 필요 없는 맛
개인적으로 버섯류와 트러플을 매우 좋아해서 너무 맛있었음
양갈비도 적당한 육향과 풍부한 육즙으로 매우 맛있었음
랍스터 그라탕은 수족관에 살아있는 것을 바로 잡아서 요리해 줘서 신선도가 좋았으나 랍스터 내장소스를 곁들여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디저트 딸기 이스파한 생딸기도 들어있고 전체적으로 달달하니 좋았음
추가로 차도 주는데 아메리카노와 귀요미 마카롱과 초콜릿으로 식사는 마무리~~
와이프 찬스의 이벤트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은데 결혼한 지 식당방문일 기준 1193일....
센스 있는 매니점님이 레터링까지 해주셨네 ^^
케이크도 엔그릴에서 만드는 수제 케이크이랍니다.
엔그릴(n.GRILL) 포토존
360º 회전하는 식당이다 보니 기다리다 테이블 앞에 다가왔을 때 타이밍을 잘 잡아야 될 듯 ^^
식당이 회전하는 비밀은
외부가 돌아가는 게 아니라 내부가 돌아간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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