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Duck 오리굽는마을
옛말에 오리고기가 몸에 좋다는 말들이 참 많은데
장인장모님과 함께 몸보신 겸 오리 굽는 마을을 방문
부천에 위치한 오리 굽는 마을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한번 놀랐고 의외로 손님들이 많아서 한번 더 놀랐다.
모둠장작구이부터 한방오리탕까지 매뉴가 있었는데
우리는 다 먹어보고 싶었기에 모둠장작구이를 하나 시키고 모자라면 추가로 시키기로 했다.
모둠장작구이는 훈제오리, 생오리, 돼지갈비, 떡갈비가 나오는 메뉴였고 생오리가 익는 동안 훈제오리를 살짝 익혀서 먼저 입가심으로 호로록~
생오리가 익으면 생오리를 호로록~
그다음은 돼지갈비와 떡갈비를 혼쭐 내주고 오리양념구이로 마무리~
숯이 정중앙이 아닌 한쪽 부분이 너무 화력이 좋아서 불판을 돌리면서 구어야 된다고 알려주시는 이모님
하지만 낫또 말 안 듣고 내 맘대로 굽다가 불판만 2번 교체 ㅋㅋㅋ
돼지갈비는 그냥 쏘쏘
떡갈비는 겁나 두툼한데 속까지 잘 안 익어서 오래 공들여서 먹었고
자세히 보면 숯에 은박지에 쌓인 게 몇 개 들어있는데 그것은 바로~
고구마 ㅎㅎㅎ
숯에 구워져서 나중에 먹으면 꿀맛
국물이 생각나서 시킨 잔치국수...
잔치국수는 어딜 가도 평타는 치기에 ㅎㅎ
마지막은 한방죽
오리탕 하면서 고아낸 육수에 죽을 쑤어주는 건지는 알 수 없었으나 죽에서 한약냄새가 진~하게 나오고 입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것 같았다.
음식도 맛있었고 분위기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으나
사장님이 그때그때 다르셨고 주문받으시는 분이 외국분이셔서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부분과 어디서 주문받았는지 몰라서 여기저기 나온 음식을 가지고 찾으러 다니는 부분이 살짝 아쉬웠지만
오리고기상태나 맛은 괜찮았던 곳
임신 중인 처제가 함께하지 못해서 살짝 아쉬웠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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