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 뜨끈한 순대국

신의주 찹쌀 순대

본격적으로 이제 겨울인가 보다

눈이 오더니 날씨가 더 추워졌고 눈이 온 후유증으로 바닥은 빙판&눈으로 미끌미끌하고
와이프가 약국에서 사다 달라는 게 있어서 퇴근길에 약국 한 곳을 들렸는데  원하는 약이 없어서 일단 집으로 와서 가스 검침을 받은 뒤 오랜만에 국밥이 먹고 싶어서 집 근처 신의주 찹쌀 순댓국집을 들어갔다 ㅎ

효성동 먹자골목

혼자 살 때는 자주 왔었던 곳인데 결혼하고 나선 와이프와 2번인가 오고 다른 맛집을 찾아다녔던 것 같다 ㅎㅎ

메뉴판

물가상승과 함께 코로나19와 함께 가격들이 ㅎㅎ 올랐다 ㅎ
순댓국도 8000원이었었던 기억이 있는데 ㅎㅎ
나는 배운 사람으로 항상 특 순댓국을 시켜먹는데 오늘은 순한 맛 특 순댓국으로 한 그릇 먹기 위해 주문을 했다
한창 먹을 때는 특 순댓국+1인(수육+순대)을 먹었었는데 ㅎㅎ
지금은 특 순댓국만으로 만족했다 ^^

012

순한맛 특순대국

양념 다진 양념 2스푼, 새우젓 2스푼, 들깻가루 매우 많이, 후추 살짝 넣어서 나만의 레시피로 순댓국을 먹기 좋고 내입에 맞는 간을 한 다음 당면 순대부터 건져내서 더 이상 불어 터지지 않도록 하면서 살짝 식혀준다(바로 먹음 겁나 뜨거움)
추운 날 먹어서 그런 건지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건지 배가 많이 고팠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따라 더 맛있게 느껴진 순댓국
국물까지 깔끔하게 밑반찬 김치와 깍두기도 깔끔하게 호로록~
추운 날씨의 요즘 같은 날씨에 따뜻한 국밥 한 그릇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