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압일땐 고기앞으로~
고기 이야기
먹는 거에 늘 진심인 우리 가족
서울로 이사 온 지 벌써 4개월이 넘어 5개월로 접어드는 이 시점에
고기먹으러 2번이나 간 곳이 「고기이야기」 집에서 도보로 500m 정도 떨어져 있는 듯하다.
간판은 조금 평범한 그리고 세월의 흔적이 좀 느껴지는 듯한 간판이다.
첫 번째 방문 - 23. 9. 24.(일)
이날은 고기 이야기 첫 방문도 있었지만 차를 바꾼 날이기도 하다.
첫 주문은 삼겹살 2인분, 항정살 2인분
개인적으로 고기도 고기인데 불판 가운데 된장찌개가... 정말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
기본찬
계란찜, 콩나물 무침, 부추무침, 파절임, 상추, 마늘, 고추, 쌈장, 참기름장, 배추김치
사장님 내외분께서 워낙 인심이 좋으셔서 반찬이 떨어지면 무한리필을 해주신다. ^^
음식을 남기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주신 반찬들을 열심히 먹었는데.... 먹어도 먹어도 다시 채워진다 -0-

상추를 열심히 먹었는데 어느 순간 다시 처음처럼 수북이 쌓여있다....
돼지껍질도 먹으려고 했는데 일요일이어서 다 떨어져 가지고 아쉽게 패스~ 다음을 기약하며
주문한 고기를 열심히 구워서 맛있게 호로록~
된장찌개 국물 및 내용물도 리필해 주신다는 점~
고기 빼고는 다 리필된다 ㅎㅎ
두 번째 방문 - 23. 10. 27.(금)
와이프와 평일에 같이 쉬는 날....
늘 와이프는 하고 싶은 게 많은데 나는 하고 싶은 게 없다 ㅎㅎㅎ
그냥 집에서 쉬고 싶을 뿐~~
고기 먹으러 나가자고 해서 다시 한번 방문했다.
이번에는 간단하게 삼겹살 4인분으로 스타트~
소소하게 삼겹살 4인분, 공깃밥 2개, 돼지껍질 1인분
고기 굽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항상 Good 乃
껍데기를 위해 남은고기를 다 올리고 열심히 굽기 시작
껍데기 1인분 양 실화야?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살짝 당황
(와이프 입이 짧아서 ^^)
처음에는 껍데기를 직사각형으로 구웠는데 사장님께서 그렇게 하면 튄다고 세로로 얇게 잘라야지 덜 튀고 괜찮다고 알려주셔서 전부 세로로 껍데기를 잘라서 구웠는데 ㅎㅎ
역시 껍데기는 콩가루에 찍어먹어야 더 고소한 것 같다 ^^
불금이다 보니 어느덧 손님들이 가득 차서 일찍 도착한 우리는 후다닥 먹고 자리를 떴는데
동네 근처에 가까운 곳에 나름 맛집이 있어서 ㅎㅎ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