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것들/맛집탐방

용산 맛집 용산은행나무 포차

비천신기 2022. 12. 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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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은행나무 포차

오늘은 용산역 근처 용산은행나무 포차를 다녀왔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때는 아직까지는 용곱창 으로 검색하는 게 정확하게 나오는데 그 이유는 용곱창자리를 인수하셔서 옮기셨기 때문인 듯하다.

용산은행나무 포차 입구

입구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뭔가 모든 메뉴가 맛있어서 사장님이 주는 대로 먹어도 될 것 같은 그런 분위기와 이전한 지 얼마 안 된 최근 감성이 느껴지는 간판 좁은 실내 때문에 2층까지 운영 중인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간발에 차이로 1층에 한 테이블을 확보할 수 있었다 ^^

메뉴판

기존에 용곱창에서 사용하던 메뉴판 위에 현수막으로 메뉴판을 부착해놓으셨는데 ㅎ

가격이 안 나와있다 

우리는 일단 두부김치, 짜파게티, 참이슬을 주문하고 기다렸는데 주방에는 이모 3분이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계셨는데 음...... 한참을 기다렸는데 밑반찬 및 수저와 젓가락이 세팅되지 않았다 ^^;;

매우 바쁘신 것 같아서 그냥 기다리다가 결국엔 못 참고 벨을 2번 눌렀는데 안 오셔서 와이프가 직접 가서 주방에 주문을 했다

2층 올라가는 입구

일부러 용곱창때의 콘셉트들을 그대로 남겨놓으신 건지 아니면 인테리어를 제대로 할 시간이 없어서 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포차 여기저기 안어울리는 듯 어울리는 듯 묘하게 섞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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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밑반찬 세팅

처음에는 계란 프라이와 햄&비엔나소시지 그리고 앞접시 숟가락&젓가락을 세팅해주셔서 밑반찬은 이게 다인가? 와이프 말로는 김치 맛집이라고 했었는데???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바로 이어서 나오는 감자채 볶음, 무생채(굴), 오이무침, 메추리알 장조림, 진미채, 명란, 깍두기가 세팅되었다.

이건뭐 밑반찬으로도 공깃밥 2공 이상할 수 있는 세팅이어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두부김치를 먼저 시켰는데 짜파게티부터 나오는 해프닝도 있었는데 짜파게티 비주얼이 ㅋㅋㅋ

이것을 누가 짜파게티 라면이라고 쉽게 말할 수 있겠는가

애호박, 양파, 양배추, 새우, 새송이버섯이 들어간 짜파게티...

대환장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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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은행나무 포차 표 짜파게티

그냥 끓여먹어도 맛있는 짜파게티를 요리화시켜서 눈과 입을 사로잡았는데 

먹으면서도 음... 두부김치는 언제나 오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먹었다 

1층에는 테이블이 5개 정도 있었고 2층은 안 올라가 봐서 모르겠지만 포차의 문제점이 몇 가지 있어서 아쉬웠는데

첫 번째는 주문을 하면 포스 기나 빌지 같은 거에 기록을 안 하는듯해서 음식이 나와서 테이블까지 가는데 중간에 투입된 아들분이 기억을 못 하면 음식 나가는 순서가 꼬인다. 

두 번째는 메뉴판에 가격표가 없다

세 번째는 웨이팅에 대한 대비가 없다.(무턱대고 문 앞에서 줄 서서 기다려야만 된다)

몇 분이나 지났을지 모르지만 드디어 주문한 두부김치가 나왔다.

아기다리고기다리 두부김치

두부김치를 시킨 이유는 다른 테이블에 전부 두부김치가 있어서 ㅋㅋㅋ(처음 간 곳은 다른 테이블에서 많이 먹는 거 시키면 평타 이상 가기 때문에 ^^)

막상 나온 걸 보니 그냥 김치볶음이 아닌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볶음이 가운데에 있고 적당히 노릇하게 구워진 두부들이 주변을 장식하고 있었는데 김치와 돼지고기와 두부와 함께 먹으니 기다리다 지쳐서 살짝 화가 올라왔던 그런 기분을 사르르 녹아내리게 하는 그런 맛이었다. 

와이프는 배가 부르다면서도 국물이 먹고 싶다고 마지막에 잔치국수를 시켰으나 나올 기미가 안 보여서ㅋㅋㅋ

밖에는 대기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 가고 있고 남아있는 음식들과 소주 남은 것만 먹고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저렴해서 한 번 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두부김치, 짜파게티, 참이슬 2병을 먹었는데 35,000원이 나왔다. 

대략 가격을 생각해보면 소주병당 4,000원(8,000원) 정도 했을 테고 두부김치+짜파게티가 27,000원 정도이지 않을까 추측만 하는데 요즘은 소주 가격이 병당 4,000원에서 6,000원 정도로 형성돼있어서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저렴하다고 생각된다.

주차는 포차 앞에 차를 4대 정도 임시 주차할 공간이 있고 학교 쪽으로 향한 일방통행로에도 몇 대 세울 수 있는데 그날 운에 따라서 공간이 있을지 없을지는 미지수

친절하시고 음식은 맛있는데 음식 나오는 속도와 테이블 회전이 살짝 아쉽지만 한 번은 더 가보고 싶긴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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